군 "김여정 담화는 범죄자가 경찰 때문에 범행했다는 궤변"

김호준 2024. 1. 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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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안보 정책이 북한의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억지 주장이며 궤변"이라고 일축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 밤 담화에서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에게 보다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다시 부여해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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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토론자로 나서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2.8.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안보 정책이 북한의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억지 주장이며 궤변"이라고 일축했다.

국방부는 3일 '김여정 담화문에 대한 입장'을 통해 "김여정의 담화는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 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는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 밤 담화에서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에게 보다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다시 부여해줬다"고 주장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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