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40대 이후 처음으로 떨렸다”

안진용 기자 2024. 1.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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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후 첫 떨림, 기분 좋네요."

가수 이효리(45)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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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후 첫 떨림, 기분 좋네요."

가수 이효리(45)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효리는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레드카펫)의 MC로 발탁돼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첫 녹화를 진행했다. 이 날 ‘청룡의 해’를 기념하는 듯 용의 비늘을 연상케 하는 푸른색 롱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이효리는 노래로 무대를 연 후 "음악으로는 12년 만에, 단독 MC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무대 위에 서게 됐다"면서 "제주도에서 생활하면서 음악적으로 소통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내가 하면 좋을 음악도 물어보고 선·후배들과도 소통하고 싶었다"고 진행자를 맡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 날 녹화 현장에는 그를 응원하기 위해 남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도 동행했다.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떨어본다"고 운을 뗀 그는 "40세 이후로는 떨릴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기분 좋은 떨림은 오랜만이다. 여러분들에게도 이 기분 좋은 떨림을 전달하며 열심히 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효리의 첫 녹화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평소 절친한 사이인 블랙핑크 제니, AKMU(악뮤) 이찬혁,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배우 이정은, 댄스 크루 베베 등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KBS에 출연한다는 제니는 대형 장미 꽃다발과 자필 편지를 이효리에게 전달한 후 "KBS에는 데뷔 7년 만에 처음 나와봤다"면서 "저 언니(이효리) 보러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카펫’은 5일 처음으로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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