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한테 대들면 이렇게 됩니다 '도르트문트 리턴 가닥, 문제는 말도 안 되는 주급'

하근수 기자 2024. 1. 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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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올드 트래포드를 쫓기듯 떠난다.

그러면서 "산초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9,600만 원)는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유럽 대부분 클럽에서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개인적인 사과와 공개적인 사과 모두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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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제이든 산초가 올드 트래포드를 쫓기듯 떠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도르트문트가 산초 임대를 놓고 협상 중이다. 도르트문트는 시즌 종료까지 산초를 품길 원하지만, 맨유는 주급 대부분을 부담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항명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8월 이후 4개월 동안 1군 선수단에서 추방됐고, 홀로 훈련해야 했다. 라이프치히 또한 관심을 보냈지만, 산초는 친정 복귀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초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9,600만 원)는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유럽 대부분 클럽에서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개인적인 사과와 공개적인 사과 모두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출은 기정사실이었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내 예상은 같다. 산초는 1월에 떠날 것이다. 상황은 매우 명확하다. (텐 하흐 감독에게) 산초가 사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현재로선  (이적 확률이) 99.9%라 말하고 싶다"라며 동행이 끝날 거라 예고했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사진=스카이 스포츠

시즌 초반 산초가 텐 하흐 감독과 충돌했다. 개막 이후 로테이션 자원에 그쳤던 산초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것부터 불화가 시작됐다.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텐 하흐 감독은 동료들과 훈련조차 금지했고, 그렇게 산초는 자취를 감췄다.

맨유 입장에서 낭패일 수밖에 없다. 지난 2021년 산초를 위해 투자했던 이적료는 8,500만 유로(약 1,217억 원). 여기에 구단 최고 수준에 달하는 연봉까지 더하면 어마어마한 돈을 쏟았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남게 된다.

한때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일단 도르트문트로 가닥이 잡혔다. 연봉 관련 협상이 합의된다면 친정팀 리턴이 성사된다. 프랑크푸르트로 떠난 '제자' 도니 판 더 픽에 이어 '항명' 산초 역시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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