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여정 담화, 범죄자가 시민 핑계 대는 궤변"

남빛나라 기자 2024. 1. 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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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 불안의 원인이라고 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대해 '억지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보 불안이 대한민국의 일상사가 된 것은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로'"라며 "안보를 통채로 말아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그쪽 세상에서는 장차 더해질 것이 뻔하지만 우리에게는 자위적이며 당위적인 불가항력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단단히 '공헌'한 '특등공신'으로 '찬양'받게 되어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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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메쎄지'에 입장
국방부 "북한 어떤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2년 8월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토론자로 나서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4.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 불안의 원인이라고 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대해 '억지 주장'이라고 밝혔다.

3일 국방부는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김여정의 담화는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2일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메쎄지' 담화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하겠다고 공언한 윤 대통령의 신년사를 맹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윤석열은 이번 신년사라는 데서 올해 상반기까지 '한'미 확장억제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력설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보다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다시 부여해주었다"며 "우리는 참으로 '값나가는 선물'을 받았다"고 비꼬았다.

이어 "안보 불안이 대한민국의 일상사가 된 것은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로'"라며 "안보를 통채로 말아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그쪽 세상에서는 장차 더해질 것이 뻔하지만 우리에게는 자위적이며 당위적인 불가항력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단단히 '공헌'한 '특등공신'으로 '찬양'받게 되어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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