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라운드 리뷰] SJ 벨란겔-앤드류 니콜슨,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달라진 이유

손동환 2024. 1.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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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분명 달라졌다.

핵심은 SJ 벨란겔(177cm, G)과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여러 핵심 자원들을 잃었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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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분명 달라졌다. 핵심은 SJ 벨란겔(177cm, G)과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여러 핵심 자원들을 잃었다. ‘만만치 않을 것이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승부처 지배력이 부족할 것이다’는 우려도 견뎌야 했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력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원숙해지고 있는 벨란겔과 공격력 외에도 힘을 쏟는 니콜슨이 있어서다.
 

# 원숙해진 벨란겔

[SJ 벨란겔, 2023~2024 3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10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7분 1초
3. 평균 득점 : 12.9점
4. 평균 어시스트 : 3.4개
5.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 1.7개


메인 볼 핸들러이자 주득점원이었던 이대성(190cm, G)이 일본으로 떠났다. 그래서 벨란겔은 포인트가드와 외곽 주득점원 모두 소화해야 했다. 그런 이유로, 비시즌 내내 많은 조언을 받았다. 시행착오도 꽤 많이 겪었다. 그렇지만 많은 공격 옵션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이를 극복했다.
2라운드부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부산 KCC전과 고양 소노전이 대표적이었다. 특히, KCC전에서는 30점 6어시스트에 0개의 턴오버.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덕분에, 한국가스공사도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3라운드. 벨란겔의 기세는 가라앉지 않았다. 김낙현(184cm, G)이라는 지원군 덕분에, 벨란겔은 더 똑똑하게 농구했다. 돌파와 슈팅, 스크린 활용과 패스 등 상황에 맞는 농구를 했다.
수비 이해도 또한 높아졌다. 물론, 로테이션 수비에 부족함을 안고 있지만, 이전보다 수비 흐름을 알고 있다. 공수 모두 원숙해졌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력도 달라졌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다만,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오래 뛰지 못했다.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 공격만 있는 니콜슨? 수비와 리바운드도 한다!

[앤드류 니콜슨, 2023~2024 3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10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6분 2초
3. 평균 득점 : 21.4점
4.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 2.0개
5. 평균 리바운드 : 8.7개 (공격 1.3)
6. 평균 블록슛 : 0.8개


니콜슨은 2021~2022시즌 한국가스공사의 1옵션 외국 선수로 뛴 바 있다. 슈팅과 돌파, 백 다운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여줬다. 한국가스공사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수비와 리바운드가 약점이었다. 하려는 의지가 부족했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 장신 포워드진이 니콜슨의 그런 약점을 메워야 했다.
니콜슨은 2023~2024시즌 초반에도 수비와 리바운드를 등한시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달라졌다. 슛이 들어가지 않자,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에게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하겠다”며 의지를 보인 것.
의지를 보인 니콜슨은 궂은일에도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또, 듀반 맥스웰(201cm, F)이라는 수비형 외국 선수가 왔기에, 니콜슨은 자기 시간 동안 수비와 리바운드 등에 힘을 투자(?)할 수 있었다. 동시에, 공격력을 발휘. 공수 모두 만만치 않은 선수로 거듭났다.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기반을 더 탄탄하게 한 이유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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