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독도 영유권 분쟁' 언급은 "日분쟁 시도하고 있단 의미"

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과거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신 장관은 3일 입장 자료를 내고 "국회의원 시절 SNS에 기록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해 3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위 유감, 이재명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한일 간에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썼다.

독도에 대한 영토분쟁이 진행 중이라는 주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독도와 관련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에 반한다.

그는 이 글에서 '일본의 여러 행태에 대해 특히 과거사와 독도 영유권 등에 대해 늘 관심을 갖고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고 상기하면서 "일본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동의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항의해야 하고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일본 기상청이 지난 1일 독도를 자국 영토인 양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 지역에 포함한 것에 대해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촉구했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