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사채 발행한도 이슈 해소에…한국전력,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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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발행 한도 이슈를 해소한 한국전력이 3일 장 초반 상승세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보유지분 매각과 자회사의 중간배당으로 자본이 증가하고 적자 규모도 축소됨에 따라 사채발행잔액 한도 초과 리스크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재무구조의 방향이 결정되겠지만 누적된 요금인상분 및 안정화된 원가 환경 등을 감안하면 2024년 중에 특별히 문제가 확대될 여지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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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사채 발행 한도 이슈를 해소한 한국전력이 3일 장 초반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한국전력(015760)은 전 거래일 보다 2.07% 오른 1만9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35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전은 미래에셋증권 등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한전기술 지분 14.77%(564만5094주)를 매각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6만2000원으로, 총 3500억원 규모다.
한전이 한전기술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올해 한전채 신규 발행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와 무관하지 않다. 한전은 법에 따라 ‘자본금+적립금’의 5배까지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는데, 시장에서는 한전이 지난해 6조원대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올해 한전채 발행 한도는 현 발행 잔액 80조1000억원에 못 미치는 74조5000억원으로 줄어들어 오는 3월 결산 후 한전채를 새로 찍어내지 못하고, 초과한 5조6000억원의 한전채도 즉각 상환해야 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한전기술 지분 매각으로 한전은 305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올해 한전채 발행 한도를 더 늘릴 수 있게 됐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보유지분 매각과 자회사의 중간배당으로 자본이 증가하고 적자 규모도 축소됨에 따라 사채발행잔액 한도 초과 리스크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재무구조의 방향이 결정되겠지만 누적된 요금인상분 및 안정화된 원가 환경 등을 감안하면 2024년 중에 특별히 문제가 확대될 여지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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