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국 33만가구 집들이...수도권 수급 불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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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서 33만 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대비 3만 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33만1729가구로 2023년의 36만5953가구 대비 3만4224가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입주물량 3만496가구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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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전국에서 33만 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대비 3만 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33만1729가구로 2023년의 36만5953가구 대비 3만4224가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9%가량 줄어든 수준으로 전체 물량 수준에 큰 변동은 없지만, 감소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 이 때문에 입주물량에 민감한 주요 도심지 중심으로 임대차 수급불안 요소로 작동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올해 월간 입주물량 흐름을 보면 △1월(3만8465가구) △2월(2만7944가구) △3월(4만1638가구) 등으로 1·4분기 월평균 3만6000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입주물량 3만496가구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다. 다만 4월 이후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입주물량은 2만5000가구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물량 감소에 대한 체감이 1·4분기 이후 감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4월과 7월 예정된 수도권 입주물량은 각각 5157가구와 3755가구 수준으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해당월 전후로 임대차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역별로 지난해 대비 올해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 크게 줄어드는 곳은 서울을 포함해 4개 시도로 확인된다. △서울 2만1772가구(3만2879가구→1만1107가구) △인천 1만7551가구(4만4567가구→2만7016가구) △대구 1만1327가구(3만4784가구→2만3457가구) △부산 1만625가구(2만5285→1만4660가구) 순으로 축소 물량이 많았다.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의 경우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정비사업 물량이 대부분으로 조합원 입주물량과 입주성향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임대차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더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 수도권이나 광역시와 달리 기타지방에서는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곳들도 다수 확인됐다. 경북에서는 2023년 대비 2024년 입주물량이 1만4999가구 증가(8842가구→2만3841가구)해 시도 기준으로 가장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 다음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곳은 △대전(+7625가구) △경남(+6293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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