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채권단 회의 앞두고 주가 '들썩'

차은지 2024. 1. 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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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400여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지려면 신용 공여액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강도 높은 자구 계획이 나오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개시가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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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의 모습./사진=뉴스1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20분 기준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315원(12.02%) 오른 293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태영건설우는 전 거래일보다 1125원(30%) 상승한 487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주가 급등은 첫 채권단 설명회를 앞둔 영향으로 풀이된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400여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 태영건설 존속능력평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관리기준 수립 등 이달 11일에 있을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관심을 끄는 것은 태영건설의 자구계획이다. 자구안 자체는 설명회 안건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태영건설 관계자가 자구안에 대해 일정 수준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지려면 신용 공여액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강도 높은 자구 계획이 나오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개시가 어려워질 수 있다.

태영건설 자구안으로는 종합환경기업인 에코비트,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 등 매각 방안, 대주주 사재출연, 기타 지분 담보 등이 거론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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