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5만명대 서울 초등학교 입학생..내일부터 이틀간 예비소집

유효송 기자 2024. 1. 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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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현상으로 올해 서울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사상 처음으로 5만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일(4일)부터 이틀간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립초등학교 564곳에서 예비 소집을 실시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취학대상자는 전년도 취학유예 및 조기입학아동을 포함해 5만9492명이다.

올해 예비소집에 맞춰 '2024 새내기 학부모 길라잡이'를 배포하고 학부모 대상 교육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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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 창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저출생 현상으로 올해 서울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사상 처음으로 5만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일(4일)부터 이틀간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립초등학교 564곳에서 예비 소집을 실시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사립초등학교 38곳과 국립초등학교 2곳은 학교 일정에 따라 예비 소집일이 다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올해 취학대상자는 전년도 취학유예 및 조기입학아동을 포함해 5만9492명이다. 지난해 대비 10.3% 감소했다. 연도별 취학대상자는 2019년 7만8118명에서 2020년 7만1356명으로 내려간 뒤 2022년에 7만442명을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해 6만6324명으로 첫 6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취학 대상자는 입학 직전해 10월 1일 기준으로 주민센터에서 통보되는 수치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 입학하는 학생수는 보통 취학 대상자의 90% 내외다.

예비소집 시간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이 맞벌이 부부를 위해 참여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취학대상 아동·학부모는 취학통지서를 챙겨 입학 예정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다만 불가피하게 예비 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예비 소집일 이전에 학교에 문의해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할 수 있다.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의 이유로 취학이 어렵다면 보호자가 취학면제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예비소집 기간 중 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동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유선 연락과 가정 방문 등을 활용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학교에서 파악이 어려운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올해 예비소집에 맞춰 '2024 새내기 학부모 길라잡이'를 배포하고 학부모 대상 교육도 진행한다. 입학 전 준비사항을 비롯해 교권 보호 관련법 내용과 교원의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를 안내하는 내용이 담겼다. 길라잡이는 초등학교 예비소집 때 직접 받아볼 수 있으며 시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학부모 교육은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현직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들이 권역별로 찾아가 현장 강의를 진행한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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