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올해도 좋은 실적 내겠다…CES서 AI·로봇 관심"(종합)

이동희 기자 이형진 기자 2024. 1. 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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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열심히 해서 좋은 실적을 만들겠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신년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흥수 GSO 부사장이 로보틱스 비전을, AAM본부 신재원 사장이 AAM 중장기 계획을, 송호성 기아 사장이 오토랜드 광명의 전기차 전용공장 운영 방향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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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광명공장서 신년회
"건강한 체질 만들자…고통 없이는 체질 개선 못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오토랜드 광명공장에서 열린 2024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광명·서울=뉴스1) 이동희 이형진 기자 = "올해도 열심히 해서 좋은 실적을 만들겠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신년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변화가 크기에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지혜를 모아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24' 참가 계획과 관련해선 "AI와 로보틱스 그리고 의료 등을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1973년 내연기관 자동차 공장으로 시작했던 기아(000270) 오토랜드 광명은 지난해 설비 공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신년회 인사말에서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해로 삼아,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며 "회사도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다"며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들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오토랜드 광명공장에서 열린 2024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 회장은 "끊임없는 변화야말로 혁신의 열쇠"라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다소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우리가 건강한 체질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성으로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불확실한 외부 경제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미리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항상 부지런히 학습하고 연구하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적시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현대차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 임직원 여러분들도 대한민국과 전세계를 이끄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해를 시작해달라"고 격려했다.

정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흥수 GSO 부사장이 로보틱스 비전을, AAM본부 신재원 사장이 AAM 중장기 계획을, 송호성 기아 사장이 오토랜드 광명의 전기차 전용공장 운영 방향성을 설명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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