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박성준 "범인, 첫 피습 이후 2,3차 공격까지…저항 거세, 살기 느껴져"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3년 1월 3일 (수)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원내 1당 대표가 괴한에게 피습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급하게 서울로 후송된 이재명 대표 2시간 가량의 수술 끝에 일단 위기는 넘긴 상황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 피습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상황 어떤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성준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하 박성준) : 네, 안녕하세요.
◇ 박지훈 : 어제 부산에서 헬기로 후송된 이후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마쳤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이재명 대표님
◆ 박성준 : 저도 어제 수석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서 이제 알게 된 건데요. 그 이후에 업데이트된 내용은 사실은 없습니다. 수술은 잘 마무리됐고 이 대표께서 지금 중환자실에 있어요. 중환자실이라고 하는 것은 접근이 자체가 안 되는 거고요. 지금 가족들 같은 경우는 중환자실에 있으면 하루에 한 번 정도 면회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오늘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중환자실에 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상황이 심각했다는 것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지금 민주당 지도부가 서울대병원 인근에서 비상 대기 중인 상황입니까?
◆ 박성준 : 지금 중환자실에 있기 때문에 사실은 접근할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오전에 아마 최고위원들이라든가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오전 회의가 있습니다. 8시 반부터 회의 진행이 되기 때문에 잠시 후에 지도부 회의가 있죠.
◇ 박지훈 : 내경정맥 손상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 수술을 받았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이게 자칫 좀 경동맥이 손상됐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이렇게 의료진 말이 있던데 정말 위험했던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 박성준 : 생명에 상당히 위협적이었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순간의 차이로 인해서 지금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 박지훈 : 의식은 있다고 이제 보도가 되고 있는데 말을 하거나 대화를 할 수는 있습니까?
◆ 박성준 : 그 상황을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왜 그러냐 하면 어제 수술하고 2시간 정도 혈관 재건 수술을 하고 중환자실에 있기 때문에 의료진 아니고는 그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실제 그 이후에 어떤 상황인지는 저도 알 수가 없습니다.
◇ 박지훈 : 메시지도 없었겠죠? 아직까지는 이재명 대표
◆ 박성준 : 상황이 있다고 하면 저희가 또 공보실을 통해서 자세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 이 정치권을 향한 이른바 정치 테러가 잊혀질 만하면 이렇게 재발하는데 이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봐야 됩니까?
◆ 박성준 : 그렇지는 않고요. 이건 가장 지금부터 이게 어떻게 된 건지 하나하나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피의자의 어떤 범행 동기가 뭐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계획범죄를 했는지도 조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될 것 같고요. 그 당시 상황에 대한 것도 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현장 상황이 어땠는지 그러한 상황을 한번 진단을 해보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도 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현장에 경찰들도 한 50여 명 배치가 됐다고 하던데 경호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뭔가 경호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경찰이 말씀하기는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성준 : 보통 선거 기간에는 후보자에 대한 전담 경호가 이루어지는데
◇ 박지훈 : 밀접 전담 경호
◆ 박성준 : 네. 밀접 전담 경호가 있는데 평시 같은 경우는 저도 이제 당대표 수행을 해보고 행사 현장에 가보면 경찰들이라는 것은 질서 유지라든가 교통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춰져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계획범죄 테러란 말이죠. 피습 테러이기 때문에 정치라고 하는 것은 대민 접촉을 통해서 국민들과 스킨십을 통해서 지지를 호소하는 거기 때문에 과연 앞으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것은 숙제로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다만 제가 어제 상황을 좀 보니까 현장이 이제 끝나고 나면요. 예를 들면 당대표 행사가 끝나고 연설을 하고 마무리가 된 다음에 이동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 이동 과정에서 그 일이 불거진 건데 보통 이동을 하면 기자들이 이제 붙어요. 이제 그러면서 대표에게 질문을 하면 보통 많이는 질문하지 않고 한 2개 정도 하면 "됐습니다. 마무리하시죠" 하면 길을 터주거든요. 근데 어제 같은 경우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보니까 현장에 카메라 기자들도 있고 또 그 앞에 길이 안 터지다 보니까 천천히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러면서 경호가 상당히 어려웠던 것 같아요. 지금 보면 그리고 계속 또 취재진들이 질문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그리고 이 피의자 같은 경우는 뒤에 보통 지지자들이 따라오는데 카메라 기자들 사이에서 들어왔단 말이에요.
◇ 박지훈 : 맞습니다. 앞으로
◆ 박성준 : 그것이 이제 가장 취약한 지점을 노렸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보통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진행이 되면서 그냥 앞에 길을 터주시죠, 하면 카메라 기자들도 이렇게 비켜 길을 터주게 되는 건데 그 길이 안 터지다 보니까 혼잡하다 보니까 그 범인이 그 틈새시장 들어왔고 그 상황을 그 범인은 너무 잘 알았던 것 같아요.
◇ 박지훈 : 그 말씀대로라면 지난 1월 1일날 김해 봉하마을에도 이 사람 봤다는 목격담이 있어요. 부산 또 지난달에 방문했을 때도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뭔가 이거 사실상 오래전부터 이 대표를 좀 노리고 있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 박성준 : 지금 범인도 지금 자백을 한 거 아니겠어요? 이재명 대표를 초점으로 해서 공격하려고 했다라고 하는 것을 자백했다라는 걸 지금 수사에서 지금 나오고 있는 거기 때문에 범행 동기도 철저하게 밝혀야 될 것 같고요. 어제 현장에서 있었던 얘기를 저도 계속 들어봤는데 이 얼마나 세게 공격을 했으면 대표님은 당연히 뭐 지금 그 화면에도 보이시지만 그냥 뒤로 넘어졌는데 주위에 있던 비서진들까지도 충격을 받을 정도였답니다. 얼마나 세게 공격을 가했으면. 그리고 또 하나가 뭐냐면 그 공격을 한 이후에 2, 3차 공격을 더 가격을 했다라는 거예요. 이 범인이 그러면서 이제 경찰 한 네다섯 명이 붙어서 이제 제압을 하는데 이 제압하는 과정에서도 저항을 엄청 세게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주변에 있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 살기가 그대로 이제 분명히 느껴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화면을 통해서도 분명히 알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다.
◇ 박지훈 : 많은 분들이요.
◆ 박성준 : 계획과 의도를 가지고 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가 있죠.
◇ 박지훈 : 지금 민주당 안팎에서는 지금 복당도 그렇고 특히 가명 같은 것도 있었는데 이게 민주당 지지자로 위장한 거 아니냐 그래서 접근해서 해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요. 왜냐면 아니 계획범죄라고 하는 부분은 밝혀져야 되는 거고 범행 동기라고 제가 말씀드린 거잖아요. 왜 그런 범행 동기고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고 이런 것들을 예단하지 말고 그 경찰 조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서 진실을 밝혀줘야 되는 것이죠. 수사 결과를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아직 민주당원이나 당적 확인은 안 된 거죠. 아직까지.
◆ 박성준 :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수사를 통해서 이 개인에 대한 신상 정보도 알려주는 게 필요한 것이지, 추측에 의해서 어떨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지금 수사 상황에서 맞지 않다고 봅니다.
◇ 박지훈 : 문 전 대통령도 지금 수습이 최우선이고 빠른 케어에 집중해 달라라고 하면서 가보겠다라는 뉘앙스가 있었거든요.
◆ 박성준 : 그런 거는 지금 제가 말한 것처럼 당 대표께서 지금 중환자실에 있기 때문에 지금은 절대 안정이 필요하고요. 또 치료 회복에 전념할 때라고 봅니다.
◇ 박지훈 : 지금 모든 이재명 대표 일정이 취소가 됐고 민주당내 일정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오늘 비상의총이 열린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가 좀 이어집니까?
◆ 박성준 : 오늘 10시 30분에 비상의총이 열리고요. 지금 당과 관련된 모든 상황은 최고위원회 지도부가 있지 않습니까? 지도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당과 관련된 얘기들은 거기서 지도부 회의를 통해서 이끌어질 것 같고요. 또 오늘 비상의총 같은 경우는 이재명 당대표 상태라든가 지금 현황에 대한 것들을 의원들도 궁금해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자세하게 좀 공유를 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 또 향후 대응 방안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것들도 의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 박지훈 : 혹시 우리 의총에서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 대한 또 전략적 논의도 좀 하는 겁니까?
◆ 박성준 :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왜 그러냐면 지금 이제 이 상황에 대한 공유하고 또 지도부가 있고 당 대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금은 좀 차분하게 회복 상황을 좀 지켜봐야 될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 박지훈 : 우리 이낙연 전 대표하고 원칙과 상식 이 거취 결단 시점을 좀 늦췄다고 하던데 혹시나 이번 계기로 통합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까요?
◆ 박성준 : 글쎄요. 그건 좀 뭐 좀 봐야 될 것 같고 다만 냉정하게 이제 정치 상황을 우리가 한번 볼 필요는 있죠. 뭐냐 하면 과연 정치가 뭐냐 그러면 상대를 제거하고 해야 하는 것이냐 민주당 안에서도 실제 그러면 공존을 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느냐 차분하게 한번 생각해 보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의원님 지금 바쁘실 텐데 아침 일찍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성준 : 네네. 감사합니다.
◇ 박지훈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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