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공급망 탄소계산기 개발`…운송 전구간 탄소배출량 산정

이상현 2024. 1. 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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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화물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신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공급망 탄소계산기는 화물의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선박은 물론 철도,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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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홈페이지 내 공급망 탄소계산기 화면. HMM 제공

HMM은 화물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신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공급망 탄소계산기는 화물의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선박은 물론 철도,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회사는 약 120만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배출계수를 산정했다. 이를 통해 화주는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사전에 선하증권에 표기할 수 있으며,실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된 배출량을 별도의 증서로 발급 받을 수 있다.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스콥 3(Scope 3)배출량 보고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회사는 탄소 연료 구매와 사용을 통해 선박 운항 시 직접적으로 감소시킨 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그린 세일링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한다.

HMM 관계자는 "화주들의 친환경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탄소배출량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탄소중립의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 10년 동안 TEU(6미터 길이 컨테이너 1개)당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탄소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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