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진' 아모레퍼시픽, 4Q 저점 찍는다…"조정 시 매수"-미래

박수현 기자 2024. 1. 3.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이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배 연구원은 "중국 부진은 아쉽지만 4분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단기 주가는 4분기 실적과 중국 가시성 하락으로 둔화될 수 있다. 다만 중국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부터는 탄력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 중국 적자 개선 가능성과 코스알엑스의 편입에 대비해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미래에셋증권이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중국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저점을 찍고 손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703억원(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 320억원(-44%)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내리고 영업적자가 290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영향이며 중국 외 부문은 예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 매출액은 5436억원(-14%), 영업이익은 419억원(+4%)으로 추정했다. 이어 "매출 자체는 부진하지만 지난해 연중 내내 유사한 흐름이었던 만큼 예상 대비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이익은 오히려 개선될 수 있다. 직전 분기 매출은 하락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했다.

해외 매출액은 4261억원(-4%), 영업적자는 90억원(-268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미국(+48%), 유럽(+38%), 일본(+24%) 등 지역은 강한 모멘텀이 유지되겠으나 중국이 -23%로 하락 폭이 클 전망"이라며 "중국에서만 2분기부터 분기 200~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해외 사업 전체적으로 적자 전환한 상태다. 2, 3분기는 과도한 마케팅 투자, 4분기는 매출 부진이 대규모 적자의 원인"이라고 봤다.

배 연구원은 "중국 부진은 아쉽지만 4분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단기 주가는 4분기 실적과 중국 가시성 하락으로 둔화될 수 있다. 다만 중국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부터는 탄력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 중국 적자 개선 가능성과 코스알엑스의 편입에 대비해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