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대학도 못 피한 ‘의대쏠림’…337명 미충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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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의대와 상위권 대학에 복수 합격한 학생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소위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도 수시모집에서 정원을 다 충원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한 인원이 33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전년 대비 19명 늘어 337명이다.
'의대 쏠림' 속에서도 고려대 의대에서 8명의 미충원이 발생한 점은 이례적 현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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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쏠림에 상위권大 복수합격생 연쇄이동
고려대 의대서도 8명 충원 못해 정시 이월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의대와 상위권 대학에 복수 합격한 학생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전년 대비 19명 늘어 337명이다. 이는 수시에서 추가합격자를 받았음에도 결국 충원을 못해 정시로 넘긴 인원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의대 쏠림’ 탓에 수시 중복 합격자들이 대거 의대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체 미충원(337명) 인원 중에선 자연계가 189명으로 인문계(140명)보다 49명 많았다.
인공지능 등 첨단학과도 ‘의대 쏠림’을 피하지 못했다. 올해 신설한 서울대 첨단융합학부에서 3명의 미충원이 발생한 게 대표적이다. 연세대 인공지능학과도 수시에서 1명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이월했다. 반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등에서는 미충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의대 쏠림’ 속에서도 고려대 의대에서 8명의 미충원이 발생한 점은 이례적 현상으로 꼽힌다. 지난해 고대 의대 수시모집에선 미충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시 지원에선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지원 횟수가 증가, 의대에 중복 합격한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고려대 의대에서도 중복 합격한 학생들이 상위권 의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시 최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서도 상위권 의대로의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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