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석달간 카지노 순매출 519억…2분기 연속 500억 돌파

서미선 기자 2024. 1.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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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 지난해 12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4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 519억5300만원 순매출을 기록해 개장 이후 분기 매출 최고 기록을 세운 지난해 3분기(523억2300만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500억원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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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카지노 순매출 1523억…1년새 248% 급증
작년 12월 외국인 투숙 58%…전년동월 대비 164%↑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롯데관광개발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 지난해 12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4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이는 20억8500만원을 기록한 전년동월 대비 582.5%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82억9900만원이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 519억5300만원 순매출을 기록해 개장 이후 분기 매출 최고 기록을 세운 지난해 3분기(523억2300만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500억원선을 돌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3년 한 해 1523억700만원의 순매출을 올려 2022년(436억7900만원) 대비 248% 급증했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지난해 12월 1263억40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3866억56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지난해 3분기(3667억8700만원)보다 198억6900만원 높은 수치로 분기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카지노 이용객수는 지난해 12월 2만8328명이 방문하며 개장 뒤 최대치였던 전 분기(8만3888명)보다 3569명 늘어난 8만7457명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 단체관광객 본격 방문과 제주 해외직항 노선 원상 회복이 현실화하며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타워 카지노는 호텔·부대시설 전체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같은 실적이라도 순매출 상당부분을 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등 컴프비용으로 따로 지불하는 다른 카지노보다 수익성이 좋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지난해 12월 별도 기준 106억2600만원 매출을 올렸다.

판매 객실은 지난해 12월 2만6616실로 전년 동월(2만3762실)보다 12% 증가했다.

2022년 10월 11%에 불과했던 외국인 투숙 비중은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지난해 6월부터는 절반을 넘겼고 12월엔 58%(1만5333실)에 달했다. 전년 동월(5806실)보다 164.1% 상승한 것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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