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하네다공항 화재로 3일 김포 출발 ANA 1편 포함 약 100편 결항

권진영 기자 2024. 1. 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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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도쿄 오타구(区)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화재로 3일 하네다 공항을 이·착륙하는 비행기 약 100편이 결항됐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항공(JAL) 국내선 44편과 전일본공수(ANA) 국내선 54편·국제선 1편이 결항됐다고 전했다.

하네다 공항에서는 전날 오후 5시47분쯤 활주로를 달리던 하네다 공군기지 소속 항공기(MA722편)가 JAL516편(에어버스 A350)과 충돌해 큰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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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약 1만9000명에게 여파…결항편 더 늘어날 수도
오후 9시 이후 사고 활주로 제외 나머지 활주로는 운용 재개 방침
2일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충돌 사고로 공항 운영이 중단되자 대기하고 있는 여행객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 2일 도쿄 오타구(区)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화재로 3일 하네다 공항을 이·착륙하는 비행기 약 100편이 결항됐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항공(JAL) 국내선 44편과 전일본공수(ANA) 국내선 54편·국제선 1편이 결항됐다고 전했다. 이 중 ANA의 국제선 여객기는 한국 김포공항 출발·하네다공항 도착 편이다.

대규모 결항은 승객 약 1만9000명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새해를 맞아 고향을 찾았던 이들의 귀경길이 험난해졌다.

결항이 결정된 것은 오전 항공편 중심이며, 이후 상황에 따라 결항편이 더 늘어날 수 있다. JAL과 ANA 두 항공사는 최신 운항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니혼테레비뉴스는 오후 9시30분쯤부터는 사고가 일어난 활주로를 뺀 나머지는 운용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한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이날 탑승자 379명 전원은 탈출에 성공했지만, 충돌한 해상보안청(해양경비대) 항공기 탑승자들은 6명 중 한명만 탈출, 5명은 숨졌다고 NHK는 보도했다. 2024.1.2 ⓒ AFP=뉴스1

하네다 공항에서는 전날 오후 5시47분쯤 활주로를 달리던 하네다 공군기지 소속 항공기(MA722편)가 JAL516편(에어버스 A350)과 충돌해 큰불이 났다.

다행히 JAL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379명은 전원 탈출에 성공했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6명 중 5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상보안청의 항공기는 이시카와 지진 지원을 위해 니가타 항공기지로 이동 중이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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