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독도 분쟁지역' 논란에 국방부 "일 영토분쟁 시도 의미"

옥승욱 기자 2024. 1. 3.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의원 시절 본인의 페이스북에 독도 영유권 분쟁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3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신 장관이) 지난 국회의원 시절 SNS에 기록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원식, 의원 시절 "독도 영유권 분쟁은 사실"
언론 취재 시작 이후 해당 글 비공개 전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2.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의원 시절 본인의 페이스북에 독도 영유권 분쟁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3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신 장관이) 지난 국회의원 시절 SNS에 기록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같은 SNS 기록(네 번째 질문)에 '일본의 과거사와 독도 영유권 등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라고도 언급한 것처럼 일본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동의한 바 없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장관은 후보자 시절에도 인사청문회를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항의해야 하고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라고 확고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도 독도 수호의지가 확고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 국방부는 최근 일본이 동해상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독도를 자국의 영토인 것처럼 표시하고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시정조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원식 장관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었던 지난해 3월 2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국방위 유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 질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신 장관은 북한 미사일은 외면한 채 반일 선동만 외치는 이재명 대표에 다섯가지 질문을 던졌다.

신 장관은 해당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미 사라진 과거완료형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적개심에 기대서 저질적인 반일선동의 ‘죽창가’만 열창(한다)"고 비판하며, "한일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언론 취재 시작 이후 비공개로 전환돼 사라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