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미니니, 망곰이까지…CU 캐릭터 상품 매출 지난해 4.2배 증가

신수정 2024. 1. 3. 0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U의 캐릭터 상품이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CU에 따르면 CU의 캐릭터 콜라보 상품 매출은 2022년 12.5배 급증한 데 이어 작년에도 무려 4.2배가 증가했다.

지난해 CU의 캐릭터 상품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짱구가 전체 44%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CU는 캐릭터 상품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도 지속적으로 관련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게 특히 인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는 ‘짱구’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의 캐릭터 상품이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CU 망곰이, 미니니 캐릭터 콜라보 상품. (사진=BGF)
3일 CU에 따르면 CU의 캐릭터 콜라보 상품 매출은 2022년 12.5배 급증한 데 이어 작년에도 무려 4.2배가 증가했다. 회사가 선보인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음료, 망그러진 곰 딸기 샌드위치, 코난 간편식 시리즈, 꽃카 뚱카롱, 이웃집 통통이 약과 등 여러 캐릭터 협업 상품들은 출시 직후 각 식품 해당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친근한 캐릭터들이 상품 매출에서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품에 동봉되는 캐릭터 띠부씰, 키링 등은 마니아층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며 구매율을 높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는 ‘짱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CU의 캐릭터 상품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짱구가 전체 44%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원피스 20%, 명탐정 코난 16%, 쿠키런 킹덤 12%, 이웃집 통통이 5%, 기타(꽃카 등) 3%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이러한 캐릭터 상품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캐릭터 상품 연령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20대 30.1%, 30대 25.8%로 MZ세대가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 10대 역시 22.5%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전체 CU 매출에서 차지하는 10대의 비중이 5.5%인 것을 감안하면 4배가 높은 수치다. 그 외에 40대 18.0%, 50대 이상 3.6% 순으로 집계됐다.

CU는 캐릭터 상품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도 지속적으로 관련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U의 신년 첫 콜라보 상품의 문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인기 캐릭터인 ‘망그러진 곰’과 라인프렌즈 ‘미니니’가 연다. CU는 망그러진 곰 행운버거와 행운덮밥, 미니니 미니 허니 고르곤졸라 피자와 미니 토마토베이컨 피자, 구운란(2입)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들에는 72종의 망그러진 곰과 80종의 미니니 띠부씰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다.

망곰이의 행운버거는 네잎클로버 모양의 함박 패티에 달콤 짭조롬한 바베큐 소스와 더블업 치즈를 넣은 햄버거다. 행운덮밥은 네잎클로버 모양의 도톰한 너비아니와 포슬한 에그 스크렘블을 담아냈다. 미니니 미니 허니 고르곤졸라 피자, 미니 토마토베이컨 피자은 한 손으로 들고 먹기 좋은 크기로 고소한 베이컨 토핑과 모짜렐라 치즈, 체다치즈를 듬뿍 올려 풍미를 높였다. 구운란은 3일간 숙성을 거쳐 구워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렸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캐릭터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확인하고 마니아층이 많은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캐릭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CU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sjs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