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석달간 카지노로만 519억 벌었다

이창명 기자 2024. 1. 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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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의 지난해 12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4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에는 제주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과 함께 제주 해외직항 노선의 원상 회복이 현실화하면서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면서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카지노 뿐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같은 실적이라도 순매출의 상당부분을 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등 컴프비용으로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보다 수익성이 월등하게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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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500억 돌파…지난해 연간 카지노 순매출은 1523억700만원
제주 드림타워

롯데관광개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의 지난해 12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4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억85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582.5%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82억9900만원이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에 519억53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개장 이후 분기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직전 3분기(523억23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 한해 1523억7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해 436억7900만원에 불과하던 전년(2022년) 대비 248% 급증했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달 1263억400만원을 기록하면서 4분기 기준으로는 3866억56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3667억8700만원)보다 198억6900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카지노 이용객수도 지난달에 2만8328명을 찍으면서 개장 이후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8만3888명)보다 3569명 늘어난 8만7457명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에는 제주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과 함께 제주 해외직항 노선의 원상 회복이 현실화하면서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면서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카지노 뿐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같은 실적이라도 순매출의 상당부분을 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등 컴프비용으로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보다 수익성이 월등하게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지난달에 106억26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판매 객실은 2만6616실로 전년 동월(2만3762실)보다 12% 늘었다. 특히 2022년 10월 11%에 그쳤던 외국인 투숙 비중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6월부터는 절반을 넘어섰고, 연말(12월)에는 1만5333실로 58%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월(5806실)과 견줘 급증한 수치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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