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석 달여 앞으로…충청권 표심 향배는?
[KBS 대전] [앵커]
이처럼 22대 총선을 향한 시계추가 빨라지면서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대전.세종.충남의 표심이 이번에는 어떻게 표출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2024년 새해를 맞아 마련한 기획 보도, 첫 순서로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볼 점은 무엇인지 황정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전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7석을 석권했습니다.
반면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전시장과 4개 구청장을 가져갔습니다.
이처럼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던 대전의 표심이 이번에는 어디로 향할지가 관심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유성구을 이상민 의원의 거취입니다.
신당 또는 국민의힘 입당, 무소속 출마 등 경우의 수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이상민 의원이 탈당을 했고, 과연 어떤 선택지를 갖느냐에 따라서 선거 판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불출마하는 서구갑에는 10명 넘는 여야 예비후보자가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민주당 황운하 의원의 중구 출마 여부도 변수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 차지했던 세종은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하는 '세종시 갑'에 '원조 친노'로 분류되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곳곳에서 여야 후보의 설욕전이 예상됩니다.
공주·부여·청양은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의 3번째 맞대결이, 보령.서천에선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나소열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재대결이 예상되고, 무소속 박완주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시 을'에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출마가 예상되고 여·야 모두 예비후보자가 넘치는 등 표심잡기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희성/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교수 : "충남은 지역별로 도농 지역의 보수와 진보적인 색채가 강하고요, 그런 쪽에서 아무래도 양당이 지분을 가져가지 않을까..."]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혁신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총선은 1차 관문인 당내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최진석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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