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삼성SDS 목표가 상향…"클라우드 실적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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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3일 삼성SDS의 실적에서 클라우드 사업 관련 매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5% 높인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삼성SDS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1년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공급(MSP)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대적인 전환 교육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2022년 1분기 2천490억원에 불과했던 클라우드 매출이 지난해 4분기 2배가 넘는 규모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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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현대차증권은 3일 삼성SDS의 실적에서 클라우드 사업 관련 매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5% 높인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삼성SDS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1년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공급(MSP)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대적인 전환 교육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2022년 1분기 2천490억원에 불과했던 클라우드 매출이 지난해 4분기 2배가 넘는 규모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차기 먹거리 사업인 인공지능(AI)에 있어서도 플랫폼 '패브릭스'와 AI 결합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각각 올해 1분기 및 상반기에 출시해 관련 시장 조기 대응에 나섰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서 클라우드 및 AI 사업 비중이 확대될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매출액이 1년 전보다 66.2% 늘어난 5천68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 삼성SDS의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5% 늘어난 2천15억원 수준이 될 걸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이는 시장 기대치(2천89억원)에는 소폭 못 미치지만, MPS를 주력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고속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한 자리 후반대의 이익 성장이라는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삼성SDS가 5조원에 달하는 순 현금을 활용해 향후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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