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양현준, 대표팀 합류전 마지막 경기서 침묵···셀틱은 3-0 완승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와 양현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전 치른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셀틱은 3일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인트 미렌을 3-0으로 꺾었다.
오는 13일부터 카타르에서 약 한 달간 열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와 미드필더 양현준에게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치른 마지막 소속팀 경기였다. 둘은 이날 교체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양현준은 후반 10분 루이스 팔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는 후반 26분 일본인 선수 후루하시 교고 대신 투입됐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이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캠프로 향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셀틱은 경기 시작 55초 만에 일본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 결승포로 앞서 나갔다. 마에다는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패스를 받고 문전으로 침투해 왼발로 마무리하며 아시안컵을 앞두고 골 감각을 끌어 올렸다.
5분 뒤에는 맷 오라일리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러 추가골을 기록했다. 셀틱은 전반 추가 시간 토요시 올루사냐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세인트 미렌을 상대로 후반 15분 셀틱 그레그 테일러가 쐐기골까지 넣어 3-0 대승을 완성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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