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에 밀린 테슬라, 4분기 전기차 판매 1위 내줬다

이용성 기자 2024. 1. 3. 0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에 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분기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주요 외신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테슬라는 그간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한번도 분기별 판매 실적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테슬라는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약 48만4507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에 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분기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주요 외신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의 모델 ‘한’.

테슬라는 그간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한번도 분기별 판매 실적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었다. 하지만 BYD의 급격한 성장에 결국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이다. BYD는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급팽창하는 가운데 저가 소형 전기차 시걸(海鷗)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동남아시아와 유럽에 대한 적극적인 수출도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테슬라는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약 48만4507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이는 BYD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보다 약 40000대 적다. BYD는 지난해 10~12월 52만540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전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테슬라는 전세계에 전기차 총 181만대를 인도했다. 연간 전망치를 충족하고 WSJ 전망치를 약간 상회한 수준이다. 1년 전보다는 38% 증가했다. WSJ은 “점진적인 사업 확장과 수익률 하락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어 성장률이 약간 둔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BYD가 지난해 판매한 전기차는 157만대로 전년 대비 73%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테슬라보다 적지만, 증가폭은 2배 수준이다. 두 업체 간 연간 판매량 차이는 2022년 약 40만대에서 지난해 23만대로 줄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