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美 골프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여자는 릴리아 부

주영로 2024. 1. 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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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로 이적한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2023년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람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출했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뒀고 상금왕과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휩쓴 부는 72.9%의 몰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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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로 이적한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2023년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람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출했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투표에서 람은 48.9%의 지지를 받아 33%를 얻은 페덱스컵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를 제쳤다. 상금왕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18% 득표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람은 지난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으나 PGA 투어 활동을 접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을 깜짝 발표했다. 그 때문에 올해의 선수 등의 투표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으나 골프 전문 기자들은 람을 압도적으로 선택했다.

람은 “대회를 늘 취재하는 기자들한테 선택받은 사실을 오래 간직하겠다”고 기쁨을 전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에는 릴리아 부(미국)가 뽑혔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뒀고 상금왕과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휩쓴 부는 72.9%의 몰표를 받았다.

만 50세 이상 선수가 참가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 3승을 비롯해 6승을 쓸어 담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시니어 부문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GWAA는 PGA와 LPGA 투어 등을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의 모임이다. 1946년 창성해 1975년부터 회원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뽑고 있다. 시상식은 4월 마스터스 개막 전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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