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전세사기 피해자와 소통창구 확대…카톡 채널도 개설

정준영 2024. 1.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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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상시 접수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와 12월 5일 열린 실태조사 결과보고회에서 나온 피해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구글폼 설문지는 제도개선이나 건의 사항을 상시로 접수하는 방식이며, 피해자 간 공동소송도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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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전세피해지원 카카오톡 채널 [서울 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상시 접수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와 12월 5일 열린 실태조사 결과보고회에서 나온 피해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온라인 소통창구는 구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 구글폼 설문지 등 3가지다.

피해자 지원사업 현황만 제공하던 기존 누리집을 게시판 형태로 개선해 지원사업 총괄 안내 메뉴에서 최신화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질의응답도 가능하게 했다.

신설한 카카오톡 채널은 구 누리집에 올라온 게시물이 동시에 게재돼 정보 접근성이 높아졌고,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자동응답 기능과 매뉴얼 다운로드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구는 피해자들에게 채널가입 안내 문자를 보냈으며, 카카오톡 앱에서 '강서구 전세피해지원사업'을 검색해 직접 가입할 수도 있다.

구글폼 설문지는 제도개선이나 건의 사항을 상시로 접수하는 방식이며, 피해자 간 공동소송도 연계한다. 공동소송의 경우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비공개 오픈채팅방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피해자 단체(모임)와 간담회를 열어 정부 지원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제도개선 등에 대한 의견도 듣는다

구는 피해자들의 의견을 정부나 국회에도 전달할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구에서 조례 개정을 통해 소송수행경비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피해자 지원 예산도 11억원으로 대폭 확대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선구제 후회수 등 제대로 된 정부 지원정책이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발언을 듣고 있는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2023.12.5) [서울 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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