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K3 MVP·득점왕·베스트11 휩쓴 제갈재민 영입... “프로 복귀에 만족하지 않을 것”

허윤수 2024. 1. 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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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K3리그(3부리그)를 평정한 제갈재민을 영입했다.

제주는 제갈재민에 대해 "178cm, 74kg의 탄탄한 체격과 빠른 속도를 활용한 공간 돌파가 위력적"이라며 "위치를 가리지 않는 양발 슈팅은 K3리그에서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라고 설명했다.

제갈재민은 "프로무대에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라며 "K3리그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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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K3 MVP 출신 제갈재민을 영입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K3리그(3부리그)를 평정한 제갈재민을 영입했다.

제주는 2일 공격수 제갈재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제갈재민은 제천제일고 시절이던 2018년 제54회 춘계고등축구연맹전 득점왕(6골)을 차지했다. 전주대 진학 후에도 2020 U리그 왕중왕전에서 득점왕(4골)을 거머쥐었다. 이후 2021시즌을 앞두고 대구FC에 입단했다. 그러나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제갈재민은 2022년 K3리그 김해시청과 당진시민축구단을 거쳐 지난해부터 FC목포에서 뛰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넣으며 목포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받은 제갈재민은 2023 K3·K4 어워즈에서 최우수선수(MVP), 득점왕, 베스트11을 모두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제갈재민은 김학범 표 제주의 올 시즌 첫 영입이다. 제주는 제갈재민에 대해 “178cm, 74kg의 탄탄한 체격과 빠른 속도를 활용한 공간 돌파가 위력적”이라며 “위치를 가리지 않는 양발 슈팅은 K3리그에서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 순간 성실한 태도와 새로운 도전자의 입장으로 김학범 감독이 추구하는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제갈재민은 “프로무대에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라며 “K3리그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제주엔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계속 배우고 발전할 수 있다”라며 “팀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온 힘을 다해 뛰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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