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훈 프로파일러 "시신 봉투 터져 뒤집어썼다"…트라우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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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트라우마로 인한 강박증을 고백했다.
배상훈은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만났다.
배상훈은 "저는 온갖 강박이 있다. 집에 문을 안 닫고 집안 모든 가구의 문을 열어둔다"며 "사건 현장에 가서 무심코 문을 열었는데, 토막난 시체가 튀어나왔다. 그런 경험을 많이 해서 그게 두렵다"고 털어놨다.
배상훈은 시체 증후군이 있어 시체를 못 본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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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트라우마로 인한 강박증을 고백했다.
배상훈은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만났다.
배상훈은 "저는 온갖 강박이 있다. 집에 문을 안 닫고 집안 모든 가구의 문을 열어둔다"며 "사건 현장에 가서 무심코 문을 열었는데, 토막난 시체가 튀어나왔다. 그런 경험을 많이 해서 그게 두렵다"고 털어놨다.
배상훈은 시체 증후군이 있어 시체를 못 본다고도 했다. 그는 "예전에 반지하에 남자들이 여자를 죽여 쌓아놨는데 그걸 들고 나오다가 시체가 든 봉투가 터지면서 뒤집어썼다"며 "(이 사건 이후) 지하에 시체가 있어도 20m도 못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집엔 칼도 없다. 작은 문구용 가위로 요리를 하게 됐다. 흉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라고 토로했다.
배상훈은 사람에 대한 불신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에 대한 신뢰보다 환멸이 느껴진다. '이 사람은 뭘 숨기고 있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런 내가 싫어진다"며 "전 사람의 말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의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안타깝고 안쓰럽기도 하다. 직업 특성상 오래 영향을 받아 내 안에 직업이 아닌 부분도 있는데 이 외의 자극을 최소화시키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과 일상을 분리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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