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올해 물가, 안도감 느낄 것…연착륙 향해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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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인플레이션 하락 등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 경제와 관련해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이어 "여러분에게는 일자리가 있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때문에 올해 금리 인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힘내자. 새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착륙이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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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인플레이션 하락 등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 경제와 관련해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NN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마침내 물가 측면에서 안도감을 느낄 것이기 때문에 경제에 대해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에게는 일자리가 있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때문에 올해 금리 인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힘내자. 새해다"라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연착륙'을 달성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도 "인플레이션이 유의미하게 하락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착륙이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하던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정책 재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고 내년 인하를 시사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도 예금금리를 4%로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불확실한 경제 전망 속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시장이 너무 앞서 나가지 말라는 경고음도 나왔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지난달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라면서도 "너무 빨리 할 필요는 없고, 당장 할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도 "지금은 금리 인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으며,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비스 총재 역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래에 대해 추측적으로 특정 정책을 논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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