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65% 급락, 삼성전자 영향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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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모임인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자 전일 신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일 삼성전자는 새해 첫 거래에서 1.40% 상승한 7만9600원을 기록, 8만 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상승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락, 삼성전자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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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공준호 기자 = 반도체주 모임인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자 전일 신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일 삼성전자는 새해 첫 거래에서 1.40% 상승한 7만9600원을 기록, 8만 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5% 급락한 4023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반도체주가 급등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5% 급등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폭이다.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엔비디아가 237% 폭등하는 등 반도체주는 일제히 랠리했었다. 이에 따라 새해 첫날 뉴욕증시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2.73%,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5.99% 각각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도 1.38%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앞서 전일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8만전자'를 코앞에 뒀다. 2일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100원(1.40%) 오른 7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원 턱밑인 7만9800원까지 치솟았었다.
이날 상승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 상승 첫날을 제외한 7거래일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삼성전자가 1%대 상승폭을 나타내면서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53p(0.55%) 오른 2669.81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8만전자'를 넘어 '9만전자'까지 기록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락, 삼성전자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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