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라운드 리뷰] 큰 변화를 맞이한 삼성, 첫 단추를 잘 끼우다

박종호 2024. 1. 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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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반등할 수 있을까? 출발은 좋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삼성은 흔들렸고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만큼 삼성은 이번 비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에 힘썼다.

과연 지난 두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삼성이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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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반등할 수 있을까? 출발은 좋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어느덧 절반을 넘어섰다. 연도 또한 2023에서 2024로 달라졌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뜻이다.

10개 구단 간의 판도가 어느 정도 드러났다.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이 눈에 보인다. 다만, 세부적인 흐름은 알 수 없다.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고, 반전의 공기 또한 발생하고 있어서다.

# 사령탑의 자진 사퇴, 조금씩 반등한 삼성

삼성은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은희석 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부임 초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했기 때문.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삼성은 흔들렸고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만큼 삼성은 이번 비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에 힘썼다. 그 결과, 코피 코번(210cm, C)이라는 확실한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이번에도 시즌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첫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한 것. 그러나 이후 삼성은 긴 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에서는 1승 8패를 기록. 3라운드에서도 1승 2패를 기록했다. 그러자 은 전 감독은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후임으로는 김효범 감독대행이 낙점됐다.
팀에 큰 변화가 있었다.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는 김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첫 대승이었다. 선수단의 사기는 올라갔다. 비록 다음 경기인 SK와 경기에서 패했다. 그러나 1옵션 코번의 부재에도 끝까지 싸우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과연 지난 두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삼성이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그러나 믿었던 이원석의 부상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성의 팀 상황은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 주축 선수인 이정현(193cm, G)과 김시래(178cm, G)는 과거와 같지 않다. 신동혁(191cm, F)은 부상 이후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이번 비시즌 재계약을 맺은 이동엽(193cm, G) 역시 부진에 빠졌다. 코피 코번 외에 확실한 선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원석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 평균 7.3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는 평균 12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8.6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2라운드에 비해 위력적이었다. 문제는 서울 SK전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는 것이다.

[서울 삼성, 3라운드 경기 결과]
1. 2023.12.12. vs 수원 KT (수원KT아레나) : 99-94 (승)
2. 2023.12.16.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 75-84 (패)
3. 2023.12.17.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75-93 (패)
4. 2023.12.23.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체육관) : 82-107 (패)
5. 2023.12.25.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74-89 (패)
6. 2023.12.28.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5-102 (패)
7. 2023.12.30. vs 고양 소노 (고양실내체육관) : 86-67 (승)
8. 2021.01.01. vs 서울 SK (잠실실내체육관) : 76-80 (패)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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