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작년에도 "독도 영유권 분쟁 있는 건 사실"

박진규 기자 2024. 1. 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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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방부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 영토분쟁 진행 중 기술 큰 파문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적어서 큰 파문이 발생했죠.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하고 국방부가 교재를 전량 회수했습니다.

그런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국회의원 시절 페이스북에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 장관은 작년 3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국방위 유감, 이재명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 질문' 글에서 "지금 한일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이며 독도와 관련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에 반하는 겁니다.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신 장관의 작년 페이스북 글은 비공개 처리됐습니다. 국방부는 "일본이 영토 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신 장관의 과거 또 다른 발언들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광복회는 이틀 전(1일) 규탄 성명을 내고 신 장관이 2019년 8월 보수단체 집회 연설에서 "이완용이 매국노였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한 발언, 같은 달 유튜브 방송에서 "대한제국이 존속한다고 해서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고 한 발언 등을 끄집어내며 '편향된 대일관'을 가졌다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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