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성인방송 강요" 유서 남긴 30대…유족, 경찰 고소

유영규 기자 2024. 1. 3.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대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강요와 협박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지자 유족 측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초 숨진 30대 여성 A 씨의 유족은 강요와 공갈 등 혐의로 A 씨 남편인 30대 B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 유족은 고소장에서 "B 씨가 A 씨에게 인터넷 성인방송을 하도록 강요했다"며 "A 씨가 이혼을 요구한 뒤에도 협박과 금전 요구를 계속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대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강요와 협박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지자 유족 측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초 숨진 30대 여성 A 씨의 유족은 강요와 공갈 등 혐의로 A 씨 남편인 30대 B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 유족은 고소장에서 "B 씨가 A 씨에게 인터넷 성인방송을 하도록 강요했다"며 "A 씨가 이혼을 요구한 뒤에도 협박과 금전 요구를 계속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또 "B 씨는 A 씨에게 성관계 영상을 강제로 찍도록 한 뒤 성인물 사이트에 팔기도 했다"며 "직업 군인이었던 그는 2021년에도 온라인에서 불법 영상물을 공유했다가 강제 전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가 숨지기 전 남긴 유서에도 유족의 주장과 비슷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A 씨 유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고인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측 조사를 하는 단계"라며 "조만간 B 씨도 불러 조사한 뒤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