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워크아웃 조기 졸업 위해 혼신의 노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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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졸업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일 태영그룹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새해 인사 글에서 "채권단은 물론 우리와 함께하는 현장의 협력업체와 그 가족, 수분양자와 입주예정자 등 모든 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창업자인 저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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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로서 송구”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졸업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일 태영그룹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새해 인사 글에서 “채권단은 물론 우리와 함께하는 현장의 협력업체와 그 가족, 수분양자와 입주예정자 등 모든 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창업자인 저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태영건설이 경영난에 처하자 지난달 구순의 나이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복귀했다.
그는 “작년 영업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흑자 부도를 막기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너무나 야속하고 안타깝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12월 태영건설과 지주회사 임직원들이 동분서주 불철주야 온 힘을 다해 부도와 법정관리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는 넘겼지만, 얼어붙은 부동산 금융시장 탓에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이 불명예스럽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태영건설이 위기를 극복해내면 결과적으로 이 제도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50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태영그룹의 모태는 윤 회장이 1973년 세운 ‘태영개발’이다. 윤 회장은 또 “국민 여러분께도 사과와 부탁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태영건설의 규모에 걸맞게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불민함 탓에 오늘의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창업자로서 송구하다. 모쪼록 태영건설을 변함없이 사랑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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