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심판한테 욕 안 했다니까요?’…그린우드, 경기 중 욕설→다이렉트 퇴장

주대은 2024. 1. 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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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주심에게 욕설을 한 뒤 퇴장당했다.

헤타페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만나 0-2로 패배했다.

경기 후 헤타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그린우드는 'f*** sake'라고 말했고, 누구도 모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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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주심에게 욕설을 한 뒤 퇴장당했다.

헤타페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만나 0-2로 패배했다.

전반전부터 헤타페가 위기에 처했다. 공격수 후안미 라타사가 전반 23분, 전반 40분 연달아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 시간 1분엔 라요 바예카노 세르히오 카메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전에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2분 카메요에게 다시 실점했다.

헤타페가 반격을 노렸지만 오히려 무너졌다. 후반 5분 메이슨 그린우드가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힌 뒤 멈춰 섰다. 그는 수비의 반칙을 주장했다. 주심은 플레이를 지시했다.

불만이 생긴 그린우드는 주심을 향해 무언가 이야기했다. 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반칙이 처음이 아니라고 항의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그린우드의 퇴장에 대해 “호르헤 피게로아 심판의 경기 후 보고서엔 그린우드가 심판 판정 이후 ‘f*** you’라고 욕설을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헤타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그린우드는 ‘f*** sake’라고 말했고, 누구도 모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를 이끌 유망주였다. 준수한 드리블과 주발과 약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이 무기였다. 공격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과 공간 감각이 좋았다.

그런데 지난해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1억이 넘는 주급 지급을 정지했고 팀 프로필에서 지웠다. 그린우드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지난 2월 혐의에서 벗어났다.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고발이 취하됐다. 그렇다고 해서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뛰지 못한 것도 문제였지만 반발이 심했다.

특히 맨유 여자팀과 여성 팬들이 그린우드의 복귀를 반대했다. 맨유가 시즌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등번호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맨유를 떠나 헤타페로 임대 이적했다.

1년 8개월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실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16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보탬이 되고 있다.

최근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등 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임대 소속팀 헤타페 역시 완전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츠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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