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중계권료 연간 2조8842억 원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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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2월과 1월은 풋볼(미식축구)의 계절이다.
대학 풋볼과 NFL의 중계권료는 천문학적 액수다.
대학 풋볼은 현지 시간 1월 1일 로즈볼과 슈거볼에서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 4강전을 펼쳐 이제 9일(한국 시간)마지막 내셔널 챔피언십만을 남겨 두고 있다.
대학 풋볼의 플레이오프는 '머니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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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미국의 12월과 1월은 풋볼(미식축구)의 계절이다. 프로 NFL뿐 아니라 대학 풋볼의 열기는 뜨겁다.
다른 국가에서는 룰도 모르는 그들만의 리그이지만 시장 규모는 전 세계 최고다. 대학 풋볼과 NFL의 중계권료는 천문학적 액수다.
대학 풋볼은 현지 시간 1월 1일 로즈볼과 슈거볼에서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 4강전을 펼쳐 이제 9일(한국 시간)마지막 내셔널 챔피언십만을 남겨 두고 있다. 앨라배마를 연장전에서 27-20으로 꺾은 미시건과 텍사스를 37-31로 제친 워싱턴의 대결이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CFP)는 6개의 메이저 볼(Bowl)의 해마다 차례대로 2개 대회에서 준결승을 벌이고 지정된 중립 지역에서 전국 챔피언을 가른다.
6개 메이저 볼은 카튼볼(텍사스 댈러스), 피치볼(조지아 애틀랜타), 피에스터볼(애리조나 피닉스), 오렌지볼(플로리다 마이애미), 슈거볼(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로즈볼(캘리포니아 패사데나) 등이다. 올 CFP는 로즈볼과 슈거볼에서 치러졌다.
2024년 시즌부터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12개로 확장된다. 4팀만으로 내셔널 챔피언을 가리는 게 문제가 있다며 대학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궁극적인 것은 돈이다. 대학 풋볼의 플레이오프는 ‘머니게임’이다. 12팀으로 늘어나면 실력 차가 뚜렷하게 갈려 일방적인 게임이 될 수 있어 콘텐츠의 질이 떨어진다.
이미 지난달 31일 오렌지볼에서 드러났다. 랭킹 6위 조지아 대학은 5위 플로리다 스테이트(FSU)를 63-3으로 눌렀다. 플로리다 스테이트는 정규시즌 13승 무패를 기록했다. CFP 선정위원회에서 무패의 FSU가 탈락하고 1패의 텍사스와 앨라매바가 2,3위로 4강에 진출하자 대학의 반발이 엄청났다. 플로리다주 연방 상원의원까지 나서 선정위원장에게 왜 FSU를 탈락했느냐는 공개 질의까지 할 정도였다.
조지아는 2년 연속 전국 챔피언이었다. 앨라배마 대학에 져 6위로 처졌지만 전력은 우승급이다. 조지아가 속한 SEC(Southeastern Conference)는 대학 풋볼 최강의 콘퍼런스다.
올해까지 치른 4강전의 방송중계권료는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단독이다. 4강전 2경기와 결승전 1경기 등 총 3경기의 중계권료가 연간 4억7000만 달러(6161억 원)다. 경기당 1억5666만 달러(2053억 원)꼴이다. 12년 56억4000만 달러(7조3940억 원)에 계약했다.
전문가들은 2024년부터 CFP가 12개 팀으로 늘어날 경우 중계권료는 연간 22억 달러(2조884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미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이 된다. 현재 NFL은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가 포함돼 연간 27억 달러 규모다. CFP는 정규시즌과 별개다. 정규시즌은 CBS, NBC, FOX, ABC(자매방송 ESPN포함) 등이 중계하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NFL뿐 아니라 아마추어인 대학 풋볼에도 해당한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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