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투표 1위…'삭발 공약'했으면 큰일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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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일요일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는데요.
처음으로 팬 투표 1위까지 차지하며 실력과 인기 모두 말 그대로 '대세'로 떠오른 우리은행 박지현 선수를 만나보시죠.
신인왕 출신인 박지현은 프로 6년 차인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우리은행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고,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지난 시즌 1위였던 신지현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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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일요일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는데요. 처음으로 팬 투표 1위까지 차지하며 실력과 인기 모두 말 그대로 '대세'로 떠오른 우리은행 박지현 선수를 만나보시죠.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현은 리그 휴식기를 맞아 올스타전 프로필 촬영에 나섰습니다.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음악에 맞춰 열심히 올스타전에서 선보일 안무를 연습합니다.
[아, 이거 다시 할게요!]
신인왕 출신인 박지현은 프로 6년 차인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우리은행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고,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지난 시즌 1위였던 신지현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지현/우리은행 가드 : 많은 사랑 보내주시고 투표해주신 덕분에, 행복하고 요즘 또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엔 파격적인 팬 투표 1위 공약을 걸었지만,
[박지현/우리은행 가드 : 제가 만약에 올스타 1위가 된다면 삭발 콘텐츠 찍기 가즈아~ (지현이 가자!)]
이번엔 팬들을 위한 티셔츠를 제작하는 걸로 바꿨습니다.
[박지현/우리은행 가드 : (지난해 중간 투표) 그때는 1위에 근접하지는 못했고 좀 그냥 재미있게 가자 싶어서 삭발로 했었는데, 올 시즌에는 제가 (중간 투표) 2위여서 또 이렇게 (삭발 공약) 하면 진짜 약간 좀 불안해 가지고 그거는 차마 못했고요.]
올스타전에서 핑크 스타 팀의 주장을 맡아 신지현이 이끄는 블루 스타 팀과 대결하는 박지현은 승리도, 팬서비스도 양보할 생각이 없습니다.
[박지현/우리은행 가드 : 승리는 저희가 챙길 예정이고요. 세리머니 부분도 질 수가 없어서 많은 얘기 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스타전 많이 보러 와주세요~!]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김규연·조성웅)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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