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시총 1위' 애플, 투자등급 강등에 충격… 새해 첫 거래일 주가 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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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애플의 투자 등급을 강등하자 애플의 주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3.58% 급락한 185.64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바클레이스는 애플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강등하고, 목표가도 161 달러에서 160 달러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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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3.58% 급락한 185.64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바클레이스는 애플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강등하고, 목표가도 161 달러에서 160 달러로 하향했다.
바클레이스는 애플의 주력 제품 아이폰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바클레이스 팀 롱 분석가는 "현재 아이폰15의 판매 부진,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은 올해 새로 나올 아이폰16의 판매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는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에 전반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폰16에 큰 업그레이드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16이 출시되도 아이폰 판매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새해 첫 거래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5포인트(0.07%) 오른 37,715.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포인트(0.57%) 떨어진 4,742.8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41포인트(1.63%) 밀린 14,765.94로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조정받았다. S&P500지수 내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고, 산업, 임의소비재, 통신, 자재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 헬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1% 이상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의 주가가 모두 1% 이상 하락했고, 메타와 엔비디아는 2% 이상 떨어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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