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 뉴욕에 규모 1.7 지진…폭발 오인 신고 잇따라
손우성 기자 2024. 1. 3. 07:44
일부 건물과 트램 정전
평소 지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뉴욕주 뉴욕시에 2일(현지시간) 소규모 지진이 발생해 한때 소동이 일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5분쯤 뉴욕시 퀸즈 아스토리아 지역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5㎞였다. 이후 소방당국엔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렸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흔들리자 이를 폭발 사고로 오인한 신고였다.
실제로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 영향으로 아스토리아에 인접한 루스벨트섬 일부 건물과 트램이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인명 피해나 건물 구조 안정성에 대한 영향은 없었다고 뉴욕시 소방당국은 밝혔다.
USGS 지구물리학자 제시카 터너는 블룸버그통신에 “보통 사람들은 규모 2.0 미만 지진을 감지하지 못한다”면서도 “이번 지진은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지역에서 발생해 많은 사람이 폭발이 일어났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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