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지연♥과 첫만남 10분 만에 2세 계획"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프로 야구선수 황재균(kt 위즈)이 걸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본명 박지연)과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TV '강심장VS'는 '동상이몽VS나 혼자 산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재균은 지연과 처음 만난지 10분 만에 2세 얘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지연과 연결해준 지인이 있다. 그 형이 본인 집으로 갑자기 불렀다"고 말했다.

"친한 동생이랑 있다고 했는데, 그 동생이 지연이었다. 지연이 문을 열어줘서 놀랐다. 문 여는 순간 너무 예뻤다"고 떠올렸다. 황재균은 "만난지 10분이 됐는데, 주선자 형이 술 마시다가 취했다. 그 형이 '둘이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예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주선자의 앞서간 말에 당시 마음을 비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연도 '일이 있다면서 집에 가야한다'고 하더라. 지연이가 '먼저 가서 죄송하다'면서 번호를 물어봤다. 이후에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해서 이틀 만에 만났다"고 했다.

황재균은 "두번째 만남에서 지연이 집 앞 차 안에서 5시간 데이트를 했다. 그냥 말을 계속 했다. 서로 노래를 계속 들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열애가 공개된 상황이 아니다보니 차 아니면 집에서 주로 데이트했다. 연애 5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연의 웃음이 호탕하다. 야구 성적에 따라 기분이 다운될 때도 있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지연의 웃음 소리에 기분이 좋아져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황재균은 지연과 2022년 12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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