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투자 결정 때 자기자본비율 35~50%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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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며 "과제들을 완수해 올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다짐했다.
우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국제 분쟁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경영 악재에도 SM그룹은 투자와 인수·합병(M&A)으로 재계 30위의 대기업 집단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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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과도한 부채로 파산한 기업 반면교사"
"재무구조 혁신, 신규투자 시 자기자본율 35%↑"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며 "과제들을 완수해 올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다짐했다.
우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국제 분쟁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경영 악재에도 SM그룹은 투자와 인수·합병(M&A)으로 재계 30위의 대기업 집단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성장 장기화 대비 재무 건전성 선제적 확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과감한 사업구조 혁신 △원가·판관비 절감 △높은 도덕성과 주인의식 함양 등을 당부했다.
특히 우 회장은 신규 사업의 대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때 잘나가던 기업들이 한순간 파산하는 이유는 과도한 부채 때문"이라며 재무 건전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불황기에 과도한 부채로 파산했던 기업들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야 한다"며 신규 투자 결정 시 자기자본 비율을 35∼50%는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경영 여건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SM그룹의 도전과 '불광불급'(不狂不及·스스로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하면 반드시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뜻) 정신을 명심해 올해의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덧붙였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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