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몽룡 찾아 연애 프로 나온 춘향이…'솔로지옥3'→'학연', 미스 춘향 출연자 화제

정빛 2024. 1. 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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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춘향이들이 이몽룡을 찾기 위해 연애 리얼리티를 선택한 모양새다.

'학연'의 김태은과 '솔로지옥3'의 윤하정이 모두 미스춘향 출신인 데 이어, 공교롭게도 한 남자 출연자에게만 호감 있어 하는 모습이 조선 시대 판소리계 소설 '춘향전'의 여주인공 춘향을 떠올린다는 의견도 많다.

이런 춘향이처럼 미스춘향 출신 김태은과 윤하정이 한 남자 출연자에게 '올인'하는 모습으로, 연애 프로그램 재미를 더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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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 김태은(위), '솔로지옥3' 윤하정. 사진=방송화면 캡처, 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현대판 춘향이들이 이몽룡을 찾기 위해 연애 리얼리티를 선택한 모양새다.

'나는 솔로'를 제외하고 다소 주춤했던 연애 프로그램들이 최근 다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3', MBC '솔로동창회 학연(이하 '학연')', 티빙 '환승연애3' 등이 줄줄이 론칭되면서, 다시 연애 프로그램 전성기에 기지개를 켠 것.

연애 프로그램의 묘미는 출연자들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지켜보는 일인데, 개성 가득한 비연예인 출연자의 매력도 인기 요인으로 통한다. 이들이 이슈메이커로 활약하느냐에 따라, 프로그램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최근에는 '미스 춘향' 출신의 여자 출연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학연'의 김태은과 '솔로지옥3' 윤하정이 남자 출연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학연' 김준구(왼쪽), 김태은. 사진 제공=MBC

'학연'은 사랑을 찾아 10여 년 만에 다시 모인 동창생들의 로맨스를 그린 연애 리얼리티다. 추억과 사랑이 공존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연애 리얼리티로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최근 방송된 회차까지는 신동초 졸업생 8명이 한자리에 모여, 두근거리는 솔로 동창회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그 중 여자 출연자 김태은이 지조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남자 출연자 김준구 바라기지만, 다른 여자 출연자 이지은과 남자 출연자 이은학과 아슬아슬한 사각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것. 현재 '학연'에서 이들의 미묘한 사각 관계는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중이다.

특히 김태은은 한국 무용 전공자로, 전국 춘향 선발대회에 선발될 만큼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그런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인기 출연자로, 김태은의 감정에 공감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솔로지옥3' 이관희(왼쪽)와 윤하정. 사진 제공=넷플릭스

'솔로지옥3'에서 화제를 끄는 여자 출연자도 미스 춘향 출신에 다른 출연자들과 사각 관계를 그리고 있다. '솔로지옥3'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인데, 미스 춘향 출신 윤하정이 남자 출연자 이관희와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는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초지일관 이관희에게 끌려한 윤하정은 다른 여자 출연자 최혜선, 조민지와 불꽃 튀는 사각관계를 보이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윤하정은 단아하고 아름다운 비주얼은 물론, 거침없고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즌1 프리지아, 시즌2 덱스처럼 시즌3에서는 남자 출연자 이관희와 더불어 윤하정이 화제의 출연자로 볼 정도다.

'학연'의 김태은과 '솔로지옥3'의 윤하정이 모두 미스춘향 출신인 데 이어, 공교롭게도 한 남자 출연자에게만 호감 있어 하는 모습이 조선 시대 판소리계 소설 '춘향전'의 여주인공 춘향을 떠올린다는 의견도 많다. '춘향전'에서는 주인공 성춘향과 이몽령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춘향은 백년가약을 언약한 이몽룡만을 사랑해, 변학도의 구애에도 끝내 수청을 거절하는 인물이다. 그런 만큼, 춘향은 아름다운 마음씨와 얼굴은 물론 정조가 굳은 여자 이미지로 통하고 있다.

이런 춘향이처럼 미스춘향 출신 김태은과 윤하정이 한 남자 출연자에게 '올인'하는 모습으로, 연애 프로그램 재미를 더하는 모양새다. 이들이 좋아하는 출연자와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이야기와 전개는 어떻게 펼쳐져 나갈지 '학연'과 '솔로지옥3'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학연' 김태은 미스춘향대회 출전 당시. 사진 제공=MBC
'학연' 윤하정 미스춘향대회 출전 당시.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한 방송 관계자는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비연예인의 비주얼이 뛰어나면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다. 시청자들은 드라마처럼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로맨스 감정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공감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뛰어난 비주얼의 출연자가 보기도 좋기 때문이다. 미스춘향 출신은 기본적으로 미모가 증명돼 더 인기를 모으는 것 같다. 물론 미인대회 출신이라면 연예계 진출을 두고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며 진정성 의심도 나올 수 있다. 그럼에도 다른 미인 대회와 다르게, 미스춘향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끄는 것 같다. 실제로 미스코리아로 더 유명하지만 '솔로지옥3'에 함께 출연 중인 유시은도 미스춘향 출신이다. 또 이전 시즌에서 큰 사랑을 받은 신슬기와 신지연도 미스춘향 대회에 나온 바 있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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