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 지진 사망자 최소 57명으로 늘어

손우성 기자 2024. 1. 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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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0 여진도 이어져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1일 발생한 규모 7.6 강진 영향으로 2일 와지마시 주택들이 쓰러져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7명으로 늘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3일 0시 기준으로 지진 사망자가 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와지마시 24명, 스즈시 22명, 나나오시 5명 등이다. 부상자는 136명이다.

하지만 강진으로 쓰러진 건물이 많고,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상당수 끊긴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노토 반도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448회 관측됐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로 수치를 나타내는 상대적 개념이다.

기상청은 이어 오전 2시21분엔 노토 반도에서 규모 5.0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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