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오늘은 내가 북극곰 ! 영하의 겨울 물속으로 빠져듭니다!

이진한 기자 2024. 1. 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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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연례 새해맞이 북극곰 수영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 참가자들은 매년 온타리오 호수의 차가운 물속에 뛰어들며 자선 기금도 모금한다./ AP 연합뉴스

2024년 1월 1일(현지시간) 새해를 맞아 미국과 캐나다 곳곳에서 새해맞이 북극곰 수영대회가 열려 수천명의 참가자들이 수영복차림에 북극곰가면등으로 치장하고 바다속으로 뛰어들며 새해를 만끽했다.

2024년 1월 1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코니 아일랜드 폴라베어 클럽 새해맞이 행사에서 사람들이 겨울바다의 북극곰이 되어 대서양으로 뛰어들고 있다./AP 연합뉴스

1903년부터 미국의 코니 아일랜드 북극곰 클럽(Coney Island Polar Bear Club)이 주최해 온 제121회 연례 북극곰 뛰어들기에 참가한 수 천명의 참가자들이 미국 코니 아일랜드의 브루클린 해변에 모여 저마다의 비기를 갖추고 북극곰이 되어 바다속으로 과감하게 빠져들었다.

한겨울 북극곰 뛰어들기는 겨울만의 해방구이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코니 아일랜드 폴라베어 클럽 새해맞이 행사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대서양으로 뛰어들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북극곰 뛰어들기가 오랜 ‘버킷 리스트’ 였다며 한껏 들뜬 마음에 물속으로 뛰어들어든 한 참가자는 “드디어 이제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지웠다”라고 환호성을 지르며 바다속으로 거침없이 진격해 들어갔다.

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북극곰 수영으로 새해를 축하하며 수영객들이 잉글리시 베이의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자 음악가들이 연주로 북금곰들을 응원하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같은날 캐나다에서도 또한 연례 신년맞이의 하나로 북극곰 수영대회가 벤쿠버등에서 열려 수백명의 인간 북극곰들이 차가운 공기를 갈랐다. 자선모금을 겸해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와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마다 수백 명의 주민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바다나 강, 호수로 뛰어들어 새해맞이를 하며 새 출발을 축하하고 서로의 성공을 기원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의 코니 아일랜드 해변에서 열린 제 121회 코니 아일랜드 폴라베어 클럽의 새해맞이 바다수영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인증서을 들고 "해냈다"는 뿌듯함으로 기념사진을 담고있다./ EPA 연합뉴스

캐나다의 북극곰 수영대회는 1920년대 이래 이어져 온 전통적 축제 행사로 기부금 모금도 이루워졌다.

연례행사로 이루어지는 새해 북극곰 수영하기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새해를 시작하는 도전으로 딱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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