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입 정시 모집…언제 원서 낼까[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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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3~6일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된다.
지난달 29일 수시모집 최종 등록을 마치고 2일까지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포함된 최종 모집인원이 발표되면서 마지막 선택의 시간만 남았다.
먼저 대학별로 발표된 최종 정시 모집인원(최초 모집인원+수시 이월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실제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는 원서접수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전체 지원인원의 44.3%인 1726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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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유난히 낮은 모집단위 몰릴 가능성…추이 유의해야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3~6일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된다. 지난달 29일 수시모집 최종 등록을 마치고 2일까지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포함된 최종 모집인원이 발표되면서 마지막 선택의 시간만 남았다.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대입 이후 주로 상위권 수험생은 소신, 중위권은 적정, 하위권은 안정 지원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4학년도 수능의 변별력이 아주 높았고 통합수능도 3년 차에 접어든 만큼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군별로 1개 대학씩 최대 3번을 지원할 수 있다. 동일 대학이더라도 군이 다른 모집단위에는 복수 지원할 수 있다.
군별 모집과 관계없이 대학(교육대학 포함)·산업대·전문대 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군외 모집대학인 카이스트·지스트·디지스트·유니스트·켄텍 등도 중복 지원할 수 있다.
먼저 대학별로 발표된 최종 정시 모집인원(최초 모집인원+수시 이월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입 합격은 모집인원, 경쟁률, 자신의 점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모집인원은 경쟁률과 합격선을 좌우할 만큼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올해 대다수 지역 소재 대학의 정시 이월인원은 대학·모집단위에 따라 예상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다. 신입생 사수에 사활을 거는 이들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0% 이상을 선발한다. 그만큼 충원하지 못하는 인원도 상당할 수 있다는 뜻이다.
주요 입시업체별 모의지원도 이 점에 유의해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입시업체에서는 예상 이월인원을 기준으로 합격선을 추정하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이 이월되면 실제 합격선은 다소 하락할 수 있다. 반대로 이월 인원이 예상보다 적으면 합격선은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모의지원을 참고하되 실제 지원 시에는 변화하는 상황까지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으로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면 실시간 경쟁률 추이를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에 가깝게 가는 길이다. 자신의 수능 점수가 합격선 근방에 있다면 원서접수 첫날, 둘째날, 마감날 경쟁률 추이를 지켜보고 최종 지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은 마감 전 경쟁률이 유난히 낮은 곳이 최종 마감 후 크게 튀어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실제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는 원서접수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전체 지원인원의 44.3%인 1726명이 몰렸다.
그중에서도 아동가족 전공은 마감일 오후 3시까지도 7명 모집에 5명이 지원해 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남은 3시간 동안 37명이 몰려 최종 6.0대 1(42명 지원)로 마무리됐다. 합격선도 인문계열 기준 중위권 수준으로 높은 편이었다.
소위 '대학 간판'이 좋고 수험생 선호도,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은 모집단위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지원할 때 참고해야 한다.
원서 접수 마감일과 마감시간도 유의해야 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경희대 등은 모두 같은 5일에 접수를 마감하지만 마감시간은 서울대 오후 6시, 고려대·연세대 오후 5시로 다르다. 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숙명여대·동국대 등 대다수 대학은 6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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