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일기] 용의 상징 리더와 교육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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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푸른 용의 해이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힘든 고비가 했을 때에도 좌절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딛고 일어나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힘을 가졌을 때, 용의 상징인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다.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왕국의 용상자리를 안내해주고 지원해 주는데 주력하고 선진일류국가 대열에 당당히 자리 잡도록 할 수 있는 열쇠는 역시 교단에 있다는 사명감을 일깨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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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푸른 용의 해이다. 용은 사람들에게 신령스러운 권위와 리더의 상징이다. 왕의 얼굴은 용안, 왕의 자리는 용상으로 부르며 격을 달리한다. 용이 신령스러우며 변화무쌍한 형태에 따라 사람을 비유하여 잠룡, 현룡, 약룡, 비룡, 항룡으로 설명하였다. 학생의 성장과 바람직한 변화를 대상으로 전념하는 교원은 용의 변화 모습에 비유하여 21세기 인재상인 글로컬 리더 교육지침을 1월의 교단일기에 적어본다.
첫째, 등용문을 거쳐야 용이 된다. 전설에 따르면 황하 상류에 용문이라는 협곡이 있었다. 그 물살이 어찌나 센지 보통 물고기는 이 용문을 거슬러 오를 수 없는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이 용문을 거슬러 오른 물고기는 승천하여 용이 된다는 데서 나온 말이 등용문이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힘든 고비가 했을 때에도 좌절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딛고 일어나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힘을 가졌을 때, 용의 상징인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다. 이에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학습위계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글로컬 리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되도록 해야 하겠다. 이는 4차 산업 시대에 필요한 인재의 역량 6가지를 제시한 게리 해멀이 경영의 미래에서 최상위 역량으로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강조한 점에서도 공감할 수 있다.
둘째, 역린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용의 턱밑에 거슬러 난 비늘을 역린이라고 하는 데 이 역린을 건드리면 용이 크게 노하여 천지풍파를 일으킨다고 한다. 오늘날 가정의 자녀들은 왕자님과 공주님들이다. 이들이 성장하여 유능한 사회인재로 변해 각자의 왕국을 창업,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에 보낸다. 그러면 학교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학생들에게 '집안에서의 나' 개인에서 '여러 학생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 사회인을 구별, 인식하도록 하고 학교사회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 체득함으로써 원만한 사회성을 지니도록 한다. 여기서 규칙을 어겼을 때 학교 공동체가 무너진 참담한 교단 모습은 역린을 거스른 현상이 떠오르게 한다.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왕국의 용상자리를 안내해주고 지원해 주는데 주력하고 선진일류국가 대열에 당당히 자리 잡도록 할 수 있는 열쇠는 역시 교단에 있다는 사명감을 일깨워 본다. 김학추 전 우송중 교장(충남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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