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英 루미라Dx 3억불에 인수…진단 검사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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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영국 진단기기 업체 루미라Dx(LumiraDx)의 현장진단 플랫폼 사업을 인수하며, 질병 진단 사업을 확장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루미라Dx의 미세유체학 기반 진단 플랫폼을 2억9500만달러(약 3843억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후 루미라Dx는 로슈진단에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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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영국 진단기기 업체 루미라Dx(LumiraDx)의 현장진단 플랫폼 사업을 인수하며, 질병 진단 사업을 확장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루미라Dx의 미세유체학 기반 진단 플랫폼을 2억9500만달러(약 3843억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인수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대 5500만달러(약 716억원)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는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후 루미라Dx는 로슈진단에 통합된다.
로슈는 전 세계 영업망을 활용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루미라Dx는 연구개발(R&D)을 담당할 예정이다.
로슈는 이번 인수가 가정, 약국, 진료실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 이르기까지 환자의 전체 치료를 아우르는 현장진단 솔루션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를 가능하게 하는 회사 비전의 일종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루미라 Dx는 실험실에서 진행할 수 있는 질환의 진단을 현장에서 빠르고 간단하게 제공하는 진단기기의 업체다. 감염성 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30개 질환의 분석법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기술 플랫폼은 광범위한 면역 분석 및 임상 화학 검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매트 소세 로슈진단 최고경영자는 "로슈진단의 진단 포트폴리오에 루미라Dx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현장진단 검사를 혁신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에 분산된 의료환경에서 환자들이 적시에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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