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또 한 번의 위기’ KCC vs ‘절정의 상승세’ SK

손동환 2024. 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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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이 전혀 다른 두 팀이 만났다.

부산 KCC는 3라운드 첫 7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렇지만 KCC는 KT와 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KCC는 높이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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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이 전혀 다른 두 팀이 만났다.

부산 KCC는 3라운드 첫 7경기를 모두 이겼다. 7연승 질주. 그러나 3라운드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상대는 모두 수원 KT. 그래서 KCC의 연패는 더 크게 다가왔다.

서울 SK는 2023~2024시즌을 치르는 구단 중 최초로 8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연패에 놓인 KCC를 상대한다. 다만, KCC가 경기력을 올렸기에, SK는 상승세만으로 KCC를 상대할 수 없다.

# 첫 번째 맞대결은 혈투

[KCC-SK,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KCC가 앞)
1. 2점슛 성공률 : 약 59%(24/41)-약 45%(25/55)
2. 3점슛 성공률 : 16%(4/25)-15%(3/20)
3. 자유투 성공률 : 약 82%(14/17)-81.25%(13/16)
4. 리바운드 : 45(공격 9)-39(공격 9)
5. 어시스트 : 17-10
6. 턴오버 : 11-6
7. 스틸 : 4-9
8. 블록슛 : 4-0
9. 속공에 의한 득점 : 20-16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4-8


KCC와 SK는 2023년 12월 2일 처음으로 맞붙었다. 다른 팀보다 늦은 시기에 첫 맞대결. 그렇기 때문에, 두 팀 모두 2라운드에도 불구하고 탐색전을 필요로 했다.
먼저 앞선 팀은 KCC였다. KCC의 수비 집념과 스피드가 SK보다 앞섰기 때문. 특히, KCC는 3쿼터를 20-10으로 압도. 62-47로 달아났다.
하지만 SK는 저력을 지닌 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수비 강도를 높인 후 KCC의 속공을 제어했고, 세트 오펜스의 절대 강자인 자밀 워니(199cm, C)가 연속 득점했다. 추격한 SK는 경기 종료 1분 18초 전 동점(70-70)을 만들었다.
두 팀의 팽팽함은 마지막 1분 18초에도 지속됐다. 팽팽한 균형을 가른 이는 알리제 존슨(201cm, F). 파울 자유투 유도 후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 덕분에, KCC는 2점 차(74-72)로 SK를 이겼다.

# 연패에 놓인 KCC, 연승을 달리고 있는 SK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3.12.25.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96-90 (승)
2. 2023.12.30.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3-98 (패)
3. 2024.01.01.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0-83 (패)
[SK 최근 3경기 결과]
1. 2023.12.25. vs 서울 삼성 (잠실학생체육관) : 89-74 (승)
2. 2023.12.30.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86-68 (승)
3. 2024.01.01.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0-76 (승)

 * 최근 8경기 전승

KCC는 SK전 승리 후 하루 뒤에 서울 삼성과 만났다. 삼성을 77-74로 어렵게 꺾었다.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비록 창원 LG에 덜미를 잡혔지만, 그 후 7경기를 모두 승리. 7연승을 질주했다.
그렇지만 KCC는 KT와 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그리고 SK를 만난다. 자밀 워니를 제어해야 하고, SK의 강한 수비를 넘어서야 한다. 여기에 ‘분위기 저하’까지 극복해야 한다.
한편, SK는 2023년 12월 내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2023년 12월 12일부터 이번 KCC전까지 10경기를 소화한다. EASL을 포함하면, 24일 만에 11경기를 치렀다. 그야말로 살인적인 일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해당 기간 동안 9승 1패를 기록했다. EASL을 제외해도, 8연승. 2023~2024시즌을 치르는 구단 중 처음으로 8연승을 달렸다. 9연승 앞에서 KCC와 마주했다. 쉽지 않은 상대다. KCC는 높이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팀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전창진 KCC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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