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전망 악화… "소비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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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새해 첫 달 경기전망이 동시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 악화는 소비 감소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은 경기전망 악화 사유(복수 응답)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48.1%)를 가장 많이 뽑았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 악화 이유(복수 응답) 역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가 각각 59.5%, 42.2%로 가장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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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새해 첫 달 경기전망이 동시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올해 1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79.5로 전달 대비 5.4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연속 내렸다.
전통시장의 1월 전망 BSI도 71.2로 전달 대비 6.1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400개 업체와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의 1월 전망 BS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점업(-11.9포인트)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소매업(-8.5포인트), 스포츠와 오락 관련(-7.4포인트) 등 순으로 하락했다.
전통시장은 축산물(-16.9포인트)과 의류·신발(-15.2포인트), 음식점업(-11.1포인트) 등의 순으로 내렸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 악화는 소비 감소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은 경기전망 악화 사유(복수 응답)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48.1%)를 가장 많이 뽑았다. 이어 날씨·방학 등 계절적 요인(34.1%), 유동 인구·고객 감소(14.2%), 물가·금리 등의 상승으로 비용 증가(6.9%) 등 순이었다.
전통시장(복수 응답) 역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9.3%)가 가장 많이 꼽혔고, 날씨 등 계절적 요인(36.2%)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도 동시에 악화했다.
소상공인의 지난해 12월 체감 BSI는 59.0으로 전달보다 4.6포인트 내려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했다. 같은 달 전통시장의 체감 BSI도 49.7로 전달보다 17.3포인트 내렸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 악화 이유(복수 응답) 역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가 각각 59.5%, 42.2%로 가장 많이 꼽혔다.
실제로 소비는 부진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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