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농기계전시회서 '농업의 기계화' 강조…새해 첫 경제현장 점검

"농기계 공업, 농촌 혁명 강령 수행의 중요한 담보"…농업 챙기기
올해도 '식량 문제' 해결 위한 농업의 중요성 반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 총비서가 전날인 2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기계전시회 '농기계공업발전-2023'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농기계전시회를 찾아 성능높은 농기계들 제작을 주문하는 등 새해 경제 현장을 챙겼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 총비서가 전날인 2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기계전시회 '농기계공업발전-2023'를 찾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수백여 종의 전시된 농기계들을 보면서 "해당 농기계 생산 단위와 연관 단위들에서 자체의 기술력으로 우리 농촌의 실정에 맞는 효율적이며 성능높은 농기계들을 제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새시대 농촌 혁명 강령이 밝힌 농산 작업의 기계화 목표 실현에서 수자(숫자)보다 질이 우선이고 기본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우리의 현존 농기계 제작 기술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리고 그에 기초해 전망적인 발전계획을 과학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시기 농기계 공업 분야에서 비약적 개변을 안아오는 것은 혁명의 절박한 요구이고 또한 새시대 농촌 혁명 강령 수행을 위한 중요한 담보로 된다"면서 "농기계 발전 전략을 정확히 수립하고 농기계 생산 부문의 현대화와 능력 조성을 다그치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과 그를 위한 강령적 과업들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을 관람한 데 이어 농기계전시회를 찾는 등 새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첫 경제 현장으로 농기계전시회를 찾은 것은 올해도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이 주요 과업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해 당 비서인 조용원, 리일환, 김재룡, 전현철, 오수용, 그리고 주철규 당 농업부장, 리철만 내각부총리 겸 농업위원회 위원장이 동행했다.

yeh25@news1.kr